'꼬닥꼬닥' 제주 자연을 차분히 살피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다지는 '올레'관광이 미국 공략에 나선다.

한국은 알아도 '제주'는 낯선 미국에 간 간세인형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국관광공사 LA지사 코리아센터에서 '2019 제주올레 간세인형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개막 하루 전인 24일 서명숙 이사장의 제주올레 특강이 꾸려지는 등 우리나라 걷기 관광의 태동과 흐름, 전망, 효과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와 강연은 지난 3월 제주를 찾은 미국 여행사 관계자와 교포들이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현지에서 소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성사됐다. 

간세인형은 제주 조랑말을 모티브로 한 제주올레의 상징으로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자원 재활용(헌 옷 등)과 업사이클링, 핸드메이드, 일자리 창출이라는 환경 친화와 공동체 문화의 의미로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에는 일반 판매용 간세뿐 아니라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품 간세들도 함께 전시했다. 조각보를 수놓거나 자수를 이용한 간세는 물론 제주 갈천·라면 봉지 간세 등이 동행했다.

제주의 풍광과 문화를 담은 영상 자료와 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제주올레도 매년 11월 첫째 주 목요일~토요일 3일 동안 진행하는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집중 홍보하는 등 미국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올해 축제는 10월31일(목)부터 11월2일(토)까지 3일 동안 제주올레 8코스, 9코스, 10코스에서 열린다. 8월 초부터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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