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불공정 69.2%…농식품 관심 63.1% “정보 아예 없다” 29.1%

한국4-H본부 조사 결과 취·창업 심각 90.9% 10명 중 9명 환경탓
기회 불공정 69.2%…농식품 관심 63.1% “정보 아예 없다” 29.1%

N포세대로 불리는 요즘 20대에서 쉬운 것은 없어 보였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농식품 분야의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정작 취·창업 정보에는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가 제주를 포함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대학생 정치 및 사회 인식조사’(5월21~6월28일)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90.9%)이 취·창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심각하다는 응답이 45.6%,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도 45.3%나 됐다.

집 마련(89.2%)과 출산(75.5%) 등에 대해서도 걱정이 컸다. 2명 중 1명(59.5%)은 결혼 여부를 고민할 만큼 미래 계획이 불투명했다.

‘공정한 기회’에 대한 불만이 컸지만 기회 획득에 있어서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응답자의 69.2%가 우리 사회에서 노력에 따른 대가가 공정하게 주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인의 경제력·출신대학·외모 등에 따라 사회에 심각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청년실업에 대한 책임이 정부·정치권·기업·학교 등에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90%를 넘는 등 청년정책의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4차산업혁명 시대 농업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63.1%)이었던데 반해 농식품 관련 창업정보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이 72.3%나 됐다. 조사 대상 10명 중 1명은 농업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봤지만 접근 방법을 아예 모르는 경우가 29.1%나 되는 등 농식품 분야 취업장려대책 및 홍보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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