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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난 반복…당근·월동무 이어 제주 양배추도 뭉친다
고 미 기자
입력 2019-07-29 (월) 16:45:16 | 승인 2019-07-29 (월) 16:46:13 | 최종수정 2019-07-29 (월) 22:25:17

주산지농협·생산자 단체 등 설립추진위 구성…위원장에 김병수 애월농협 조합장
기후 변화 악재·밭작물수급안정기금 종료 눈앞 등, 자조금 조성 방안 등 속도 기대

자료사진

당근·월동무에 이어 양배추 농가도 과잉생산에 이은 처리난과 가격하락 악순환 해결에 정면승부한다.

29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주산지농협 등에 따르면 양배추 농가 등을 주축으로 한 양배추연합회 설립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오는 10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월동채소류 부진에 공동대응하는 것은 물론 자조금 조성으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양배추연합회가 설립되면 제주 대표 밭작물 등 마늘·양파를 제외한 월동채소류 모두 연합회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제주산 양배추 역시 '따뜻한 겨울'여파로 재해 수준의 처리난을 겪었다.

제주의 2018년산 양배추 재배면적은 2038㏊로 전년에 비해 2.0% 늘어난데 반해 생육 기간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생산량이 22.6%나 늘어났다. 제주만의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타격이 더 컸다.

1월 전국 출하량의 80~90%를 차지하던 것이 올해는 전남 무안 등에서도 조기출하하면서 시장 경쟁까지 심화됐다. 1월만 전체 재배물량의 10% 수준인 9000t을 산지폐기했지만 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2차 산지폐기까지 진행했다. 2차 수급조절로 322㏊ 상당을 산지폐기하고 수출 물량을 늘리며 간신히 급한 불만 껐다.

여기에 제주도의 밭작물수급가격안정기금 운용이 2022년 12월에 끝나는 등 추가적인 가격지지 장치가 절실해졌다. 제주도는 지난해만 양배추 등 4개 품목에 14억 2300만원의 기금을 투입했다. 특히 올해산 양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했다는 관측 결과가 나오는 등 적극적은 대책 마련이 주문되고 있다.

농가와 생산자단체 등은 5월말 1차 회의를 통해 김병수 애월조합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30일 2차 회의에서는 자조금 조성과 거출기준을 구체화하는 등 속도를 낼 예정이다.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하는 경우 양배추 판매대금의 0.25%를 자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비계통출하물량의 경우 출하망당 일정 금액, 출하 금액당 일정비율, 재배면적 신고된 면적 기준으로 차등 납입하는 3가지 안 중 최적안을 정할 방침이다.

출하물량이나 출하금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객관적 증빙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는 등 월동무협의회가 낙점한 재배면적 신고 기준 차등 납입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동무협의회는 상인 등 비계통출하 물량의 무임승차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3㎡당 75원을 기준으로 최소 75만원에서 최대 525만원을 거치하도록 하고 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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