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8> 애월읍사무소

애월읍사무소(읍장 강재섭)는 지난 2014년 6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과 희망나눔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는 협약식 이후 지난해까지 22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100개를 목표로 지역자원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 7월 현재 착한가게 79곳, 개인정기기부자 30여명 등 나눔에 동참하는 지역주민이 3배이상 크게 늘었다.

현재 약정기부금은 매달 200만원 이상 기부돼 올해 6월말 기준 총 2056만원을 달성했으며, 행정주도의 기부가 아닌 애월읍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기부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올해는 '착한사람들과 조근조근 이어가는 복지릴레이 스토리 만들기'사업을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저소득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금액)로 책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작은 기부의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짬짜미', 부양의무자가 있어 공적급여 혜택이 불가능한 가구를 지원하는 '지정기탁 배분', 주거취약가구 집수리·재료비 등을 제공하는 '주거환경 개선 및 집수리', 빗길 사고예방과 어린이 무사고 분위기 조성을 위한 '착한어린이 안전 투명우산지원' '자원봉사활동' '착한사람들과 연계한 착한가게' 등 6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애월읍에서 집주인이 매매로 집을 내놓아 하루 아침에 쫒겨날 상황에 놓인 한 어르신(86)의 소식에 애월읍지역단체가 머리를 맞대 허름한 집을 구해고 도배부터 씽크대 설치까지 10만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사례가 있다.

뿐만아니라 전국최초로 제주개발공사와 협의해 매입임대주택을 얻어 지난해와 올해 6월 2차례 노숙자와 오누이에게 주거를 지원하기도 했다.

임기숙 애월읍사무소 맞춤형복지 팀장은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지역 요소요소에 사회공헌 뿌기가 단단한 뿌리로 이어져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착한가게와 착한 짬짜미 등 진행중인 계획을 조근조근 주민들에게 차별없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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