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이지스 자산운용 매각 절차 진행중…20년 책임임차계약 상태

소유권 이지스 자산운용 매각 절차 진행중…20년 책임임차계약 상태
중심 상권 위치 5년차 비즈니스 호텔 “매각 절차 관계없이 영업 지속”

호텔신라가 위탁 경영 중인 ‘신라스테이 제주’의 건물주가 바뀐다.

29일 호텔신라와 신라스테이 제주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 건물의 매각 작업은 지난달 초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동산 자문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하는 단계까지 진척을 이뤘다.

입찰에는 회계법인을 비롯해 국내 대형 부동산자문회사 등 총 5곳이 참여했고, 매각 주관사로 에스원을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 제주호텔은 비즈니스 호텔로 제주시 연동 274-16번지 외 2필지 약 2631㎡의 부지에 연면적 1만9966㎡, 지하3층, 지상 11층의 304실 규모다.

옛 신한백화점이 폐업하면서 10여년간 방치됐던 건물을 이지스자산운용이 2014년 5월 125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호텔신라는 2013년 11월 비즈니스급 브랜드 ‘신라 스테이’를 론칭하고 사업망을 확대하면서 총 20년간 책임임차계약으로 2015년 3월 신라스테이 제주를 오픈했다.

건물이 매각된다더라도 소유 주체만 바뀌는 것일 뿐 앞으로 15년 정도 계약 기간은 유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제주는 호텔신라가 비즈니스호텔로 위탁경영하고 있다”며 “건물 매각은 건물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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