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서 열린 바람직한 가족문화 워크숍.<부현일 기자>
 가족문화운동 실천을 위해서는 ‘가족 상호간 애정표현하기, 가족원 친구들과의 교류,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삼아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 긍정적인 의사소통하기 등을 통해 건강가족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 다목적홀(2층)에서 열린 제주도 주최 ‘바람직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워크숍’의 주제강연자로 나온 정현숙 교수(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는 “맞벌이·한부모·재혼·분거(分居-주말부부) 가족구조와 독신가족의 증가 및 확대가족 감소 등 가족구조의 다양화, 평균수명 증가와 출산력의 감소, 빈 둥지우리 시기 등 가족생활주기의 다변화 등이 현대가족의 특징”이라며 “이런 변화가 가족가치에 일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위와 같은 ‘가족문화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정 교수는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줄리 잉스터(43)가 “엄마, 꼭 승리하기를…”이란 딸아이의 메일을 접한 뒤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반면, 친구인 골프신동 타이거우즈에게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전화를 받았던 아니카 소렌스탐(32)은 2타차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다”며 “이 한 줄의 기사내용은 가족은 바로 힘이란 사실을 드러내는 한 예”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초·중학교 상담 및 양호교사, 각 학교어머니 회장단, 시·군·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 상담에 관심이 있는 여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강연에 이어 홍강의 학장(제주대학교 의과대학)·양정국 이사(제주상담센터)의 ‘바람직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토론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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