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미생물동정시스템인 신형 말디토프(MALDI-TOF) 시스템을 도입해 종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판독이 가능해졌다고 30일 밝혔다.

인체에서 채취해 배양한 사료를 질량분석방법으로 검사해 병원체를 판독하는 방식인 신형 말디토프 시스템은 지난 26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5시간 이상 빠르고 정확하게 병원체 판독을 할 수 있어 결과 보고 시간을 하루 정도 단축할 수 있으며 혈액배양균 동정이나 혈액배양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간 등도 단축하는 등 질병 조기 진단 및 처방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주한라병원은 채혈실에도 자동라벨시스템(ROBO)을 도입해 환자들의 채혈대기시간도 줄이는 등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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