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백록기 저학년 4강서 중경고 2-1, 수원공고 4-0 격파
31일 오후 4시 강창학A구장서 결승전 

제27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 4강전이 30일 강창학B구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서울중경고 김건희(5번)와 서울중대부고 박희준(90번)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김대생 기자

'서울의 맞수' 서울중대부고와 서울대동세무고가 백록기 저학년(U-17) 우승컵을 다툰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U-17) 4강전이 30일 서귀포시 강창학B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중대부고가 서울중경고를 2-1로, 서울대동세무고가 경기수원공고를 4-0으로 따돌리고 결승전에 각각 진출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이날 오후 3시 4강전 첫 경기에서 서울중대부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서지환이 서울중경고 골문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첫 골을 완성했다. 전반 38분 송창훈이 상대 아크 왼쪽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하자 수비수 김건희(중경고)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돼 송창훈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 들어선 서울중대부고는 시작부터 맹공을 쏟아 부으며 상대를 압박, 후반 15분 서지환이 중경고 아크 오른쪽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펀칭에 이어 크로스바를 맞춰 추가 득점에 아쉽게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중경고도 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최현서가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망을 가르며 1점차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득점없이 서울중대부고의 승리로 끝났다. 

오후 5시 이어진  또 다른 4강전에서 서울대동세무고는  수원공고를 맞아  전반 10분 성의준이 상대 오른쪽을 치고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첫 골을 마무리했다. 전반 35분 성의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안성민이 헤더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서도 서울대동세무고는 후반 23분 김창운과 후반 24분 지홍환의 연속골로 4-0 승리의 마침표 찍었다. 

한편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U-17) 결승전은 31일 오후 4시 서귀포시 강창학A구장에서 펼쳐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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