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60만6838t으로 전년보다 5.4% 증가 조수입 9402억원 0.6% 줄어
㎏당 단가 1547원으로 전년산보다 5.6% 하락 노지온주 조수입 6.3% ↓

2018년산 제주산 감귤 생산량 조절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년 연속 조수입 9000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2017년산보다 조수입이 감소하고, ㎏당 단가도 하락하는 등 1조원 달성이 더뎌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2018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생산량 60만6838t에 조수입 9402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산 57만6722t에 9457억9200만원과 비교해 생산량은 5.4% 증가했고, 조수입은 0.6% 감소한 것이다.

제주산 감귤 ㎏당 단가 역시 2018년산 1547원으로 2017년산 1640원보다 5.6% 떨어졌다.

2018년산 감귤 생산량 세부내역을 보면 노지온주는 46만7600t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고, 하우스온주 2만2898t으로 1.2%, 월동온주 3만6977t 5.6% 늘었다. 

만감류 8만163t이 생산됐으며 한라봉은 4만3822t으로 1.1% 감소한 반면 천혜향은 1만5943t으로 1.5% 늘었고, 레드향은 9522t으로 18% 증가했다.

감귤 총 조수입의 경우 노지온주는 503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했으며, 하우스온주 810억원으로 0.3% 늘었다. 월동온주 893억원으로 15.5% 높아졌다.

전체 만감류 조수입은 2669억원으로 산정됐으며 이 중 한라봉은 1316억원으로 7.1% 증가한 반면 천혜향은 613억원으로 0.6% 줄었다. 레드향은 431억원으로 5.7% 늘었다.

2018년산 감귤은 노지온주의 경우 5월중 돌풍 등으로 결점과율이 증가했지만 가을철 기상여건이 양호해 평년에 비해 품질이 좋았다. 하지만 12월에 대과 출하량 증가와 결점과 발생이 늘어 가격이 떨어졌다.

만감류의 경우 한라봉과 천혜향은 1~2월 가격은 연초 설 성수기가 전년보다 10일정도 빨라지면서 조기 출하에 따른 품질 저하로 전년보다 15~19% 낮은 가격 수준을 보였다. 

그나마 3월 이후 완숙과가 출하되면서 전년보다 35~44%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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