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산 한우 수소 2마리가 엄격한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보증 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 일환으로 축산과학원·농협한우개량사업소·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유전능력 평가는 혈통과 외모심사,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 검정, 유전체 정보를 모두 종합해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하고 결괏값을 추정해 평가하며, 전국적으로 매년 총 30마리(상반기 15, 하반기 15) 내외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 보증씨수소 선발은 전국의 한우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29마리의 후보씨수소에 대해 당대검정, 후대검정 및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해 국립축산과학원의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16마리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한마음농장(대표 강덕규)에서 2015년 2월 출생한 한우 수소 2마리가 포함됐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총 3마리(2015년 1마리, 2017년 1마리, 2018년 1마리)의 보증씨수소가 인증됐고 이번 2마리가 추가로 선발됨에 따라 총 5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한마음농장(대표 강덕규)은 2010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육종농가로 선정돼 철저한 계획교배와 능력검정을 통해 2015년도에도 보증씨수소 1마리를 생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증씨수소는 한우개량의 기초이기 때문에 이번 2마리 선발은 제주지역 한우개량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능력의 한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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