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동세무고등학교가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부(U-17) 패권을 가져갔다.

대동세무고는 31일 오후 4시 강창학A구장에서 펼쳐진 저학년(U-17)대회 결승전에서 서울중대부고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동세무고는 이날 전반 11분 중앙수비수 이찬호가 185㎝의 큰 키를 이용해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8분 교체 투입된 서울중대부고 천광민이 후반 3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팀은 공세를 이어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전후반 정규시간에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전후반 10분 동안 진행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9분 중대부고 서준형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10분 대동세무고 엄태준이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찬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차기 기회를 만들었다.

서울중대부고는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두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하면서  U-17대회 우승 도전 기회를 내년 대회로 넘겼다.

대동세무고는 승부차기에 나선 4명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부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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