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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공장·청소년수련원 사망사고 ‘인재’
김경필 기자
입력 2019-08-01 (목) 15:23:42 | 승인 2019-08-01 (목) 15:26:00 | 최종수정 2019-08-01 (목) 15:26:00

검찰, 개발공사·관리책임 3명 불구속 기소
안전조치 없이 고장수리·작업 강행 드러나

지난해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삼다수공장과 제주청소년수련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최근 안전관리의무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관련자를 사법처리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개발공사와 전 사업총괄이사 A씨(58), 제병팀장 B씨(45), 제병팀 공병파트장 C씨(45)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형사입건 됐던 도개발공사 오경수 사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중간관리자 등 2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일 삼다수공장 제병실에서 기계수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갑자기 작동된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찰 조사 결과 제병기가 노후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평소 직원들도 방호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리를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평소 기계 수리과정에 중립모드로 설정하지 않고 자동모드 상태에서 수리를 진행하는 등 위험한 관행이 있었다”며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사고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또 제주청소년수련원장 D씨(58)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53분께 제주청소년수련원 시설팀장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세탁물 운반용 리프트를 점검하다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리프트 체인이 노후하고 일부 부품이 파손된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진 점 등을 사고 원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청소년수련원을 관리하고 있는 제주시 관계공무원은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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