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60주년 WOCCU·ACCU 이사회 국내 동시 개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로 재선임됐다.

신협중앙회는 김 회장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WOCCU 연차 총회'에서 이사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2018년 WOCCU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에 2021년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WOCCU는 전 세계 117개국, 8만9026개의 신협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민간금융협동조합 국제조직이다. 한국 신협은 자산규모 97조원(2019년 6월 현재)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김윤식 회장은 "저개발국의 빈곤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아시아신협연합회(ACCU)를 중심으로 WOCCU와 연대해 가난하고 소외된 저개발국 아시아인들에게 자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신협이)앞장 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WOCCU 연차총회는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구체적으로 효과적인 신협 조직 관리 방안, 혁신·효율성 제고 전략 등을 논의했다. 61개국 2252명이 참가했다.

한국신협은 내년 창립 60주년에 맞춰 WOCCU·ACCU 이사회를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등 이사국이자 세계신협사의 이례적 성공모델이라는 평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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