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유동현군(17)이 실종 나흘만에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표선해수욕장 수영경계선 밖 50m 해상에서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가 물에 떠 있는 유군의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유군의 시신을 인근 포구로 인양한 이후 가족들을 통해 유군임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이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성읍2리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2시간여 뒤인 오후 8시55분께 표선 해비치 호텔 앞에서 목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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