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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 찾아라" 실내업종 특수 희비
박시영 기자
입력 2019-08-01 (목) 17:25:34 | 승인 2019-08-01 (목) 17:26:43 | 최종수정 2019-08-02 (목) 12:18:53


에어컨 설치된 PC방·카페·실내야구장 등 매출 상승
노상 판매점 등 야외 업종은 울상…당분간 이어질듯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실내업종이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1일 제주시내 실내업종인 PC방 5곳·스크린 야구장 3곳·키즈카페 5곳 등 문의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제주시 노형동의 한 키즈카페에는 평일임에도 폭염으로 더위를 피해 아이들을 데리고 카페를 찾은 가족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4세 아이와 함께 카페를 찾은 신모씨(35)는 "이런 날씨에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데 무엇보다 시원한 곳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서 최근에 자주 찾게 된다"며 "놀이시설도 잘돼있고 아이들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날 제주시 이도1동 PC방 관계자는 "주로 게임을하는 손님 위주였지만 폭염때문인지 최근에는 데이트 삼아 시간 보내러오는 커플단위 손님이 많이 온다"며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먹거리 이용도 많아져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스크린 야구장 이용객 한모씨(31)는 "일 끝나고 친구들과 동네 학교운동장에서 가볍게 스포츠를 즐기는데 최근에는 너무 더워 못한다"며 "시원한 곳에서 맘껏 운동할 수 있어 최근 더욱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더위를 피하려는 소비자가 늘며 실내 업종 호황도 희비가 갈렸다.

제주시 연동의 한 노상에서 떡볶이 등 각종 분식을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겨울에는 어묵 등 서서 먹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 더워 손님들이 도무지 찾질 않는다"며 "메뉴를 바꾼다고하더라도 상황은 비슷할 것 같아 절반 이상 깎인 매출을 어떻게 버텨낼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당분간 낮기온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지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실내업종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1일 제주시 노형동의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한 키즈카페.

박시영 기자  lizzy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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