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효만 작 "계산무진".
 추사의 서예 작품은 서각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서각회(회장 부정림)는 추사선생 탄신 216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정읍 추사적거지에서 ‘추사선생 유묵 서각전’을 갖는다.

 8년여의 유배생활 동안 제주에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세기의 명작 ‘세한도’를 완성한 추사예술의 진미를 제주서각인들의 정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서각회는 정기전 외에도 2000년 항일지사 유묵서각전, 2001년 제주세계섬문화축제 ‘제주말 서각전’등의 기획전을 통해 서각을 통해 제주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태옥씨가 각을 한 ‘추사선생 영정’을 비롯해 강영자·김삼자·김병연·고순랑·한찬섭·이진옥·손효만·한재봉·부정림·고순희·이영화·이군선·김희열씨 등 14명의 회원이 칼끝으로 정성 들여 각을 한 ‘세한도’‘묵란도’‘8곡명’‘반야심경’등 25점이 선보인다.

 전시개막 12일 오전 10시. 문의=016-698-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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