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평화센터 김용철, 유영운 작가의  기획초대전 열어
7일 개막식 미술치료학의 김선현 교수의 특별강연 등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오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센터내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초대전 '평화의 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용철 작가와 유영운 작가의 작품으로 꾸몄다. 김용철 작가는 버려진 장난감을 모아서 작가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작품 4점을 전시한다. 한 때 관심과 간절한 소유의 꿈을 쉽게 버리는 모습을 통해 소비사회의 현대인, 환경의 문제, 인간의 욕망에 관해 주목하기 위해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버려진 폐장난감을 통해 욕망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고 우리가 꿈꾸는 자연 속에 순환적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김 작가의 전시는 '사용된 꿈'이라는 큰 주제를 갖고 있다.

유영운 작가는 인쇄물, 잡지 등을 활용해 유명인물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 11점을 전시한다.

세계적으로 평화운동을 벌였던 프란치스코 교황, 존 레논, 오드리 햅번 등의 캐리커처를 만들었다.

교황은 종교적인 인물이지만 평화와 비둘기, 스포츠를 통해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 오드리 햅번은 아름다웠던 전성기 시절 모습이 아닌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외 원더우먼, 슈퍼맨, 정치인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을 재탄생시켰다.

개막식 땐 김선현 교수의 '그림의 힘'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세계미술치료 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한 김 교수는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김선현 교수의 미술치료 강연'이란 이름으로 개막일인 7일 오후 3시에 6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