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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인명사고 6~9월 57% 차지
해수욕장·갯바위·항포구 등서 빈번 주의

여름철 제주 해수욕장이나 항포구, 갯바위 등 연안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도내 연안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68건이다.

이중 57%에 해당하는 39건이 여름철인 6~9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8년 제주 연안사고 현황을 보면 고립 101명, 익수 272명(사망 60명), 추락 45명(사망 7명), 표류 79명, 기타 21명(사망 1명)이다.

올해 들어서도 5월말 현재 고립 3명, 익수 11명(사망 5명), 추락 4명, 표류 1명, 기타 1명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같은 기간 연안사고(구조 인원 기준) 장소별로는 갯바위 101명, 해수욕장 99명, 항포구 87명, 방파제(테트라포드) 60명, 기타해안 191명으로 파악됐다.

해수욕장 등 물놀이 과정에서 준비운동 부족이나 안전장비 미착용, 음주 후 수영 등 위험행위를 비롯해 낚시객의 부주의로 인한 방파제(테트라포드)·갯바위 추락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잖은 실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부주의가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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