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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제주도 북부·동부에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째, 서부에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남원 32.1도, 강정 31.9도, 신례 31.6도, 표선 31.4도, 성산 30.5도, 서귀포 30.4도, 제주 29.2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강한 일사와 지형적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6∼7일 사이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곳에 따라 폭염특보가 완화 또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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