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JDC 5일 정책 세미나

제주 물류체계 현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주관한 '한반도 신 경제지도와 제주 해양물류 체계 개선 정책 세미나'가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 좌장은 오영훈 국회의원이 맡았고 조승래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사무관, 배기훈 국토교통부 물류시설정보과 사무관, 송지영 통일부 신경제 지도TF단 기획팀장,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임영태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장과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발표를 진행했다. 

임영태 연구위원은 '한반도 신 경제 지도와 제주 물류 플랫폼 구축 구상'을 주제로 "산업·물류·교통 거점으로서 제주도내 물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본토와 제주간 도로망 연결효과를 얻기 위해 전남 목포와 제주 구간을 여객과 트럭페리를 중심으로 하는 고속페리를 운영, 고속연안수송(RFS) 연결 체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해양물류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성우 본부장은 친환경·에너지 자급형·스마트·스타트업 허브공간으로서의 신항만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한 토론에서 박찬익 수석연구원은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신항만건설계획에 제주신항 건설이 추가돼 앞으로 제주 해운물류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도의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한 산업물류와 생활물류를 아우르는 물류 플랫폼 구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섬이라는 공간을 활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뻗어나갈 수 있는 동맥인 물류체계를 잘 갖추는 것이 과제"라며 "우리나라 연안 물류의 70%가 제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해양 면적의 25%를 제주도가 품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해양산업 육성과 더불어 해상물류를 현대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물류산업을 통해 국제도시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며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제주도민들이 겪는 고질적인 물류 문제를 개선하는데 JDC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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