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라CC서 박인비 등 최상정급 선수 출사표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참가 선수 버디 기록시 장학금 적립

올 시즌 에비앙 챔피언십 챔피언 고진영을 비롯한 국내·외 태극낭자들이 제주 그린을 수놓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6000만원)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라CC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8승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최혜진·이다연·조정민,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등 국내외 골프 스타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올린 고진영은 지난주 막을 내린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3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더해 상금과 세계 랭킹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1회때부터 참가했었는데 늘 삼다수 대회에 출전하는건 설레고 또한 도민분들의 응원도 기대가 되고 기다려진다. 미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LPGA 통산 19승에 역대 4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한 박인비는 지난해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을 달성,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박인비는 "삼다수 대회는 대회가 생길때부터 쭉 함께해온 대회라 애정이 많이 가는 대회이다. 도내 주니어들과의 주니어클리닉, 프로암 등 같이 소통을 하는 대회이기도해서 특별하게 느껴진다. 제주에 가면 항상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드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LPGA투어 상반기에만 8승을 합자한  최혜진, 이다연, 조정민 등 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여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부터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주 도민과 골프 꿈나무들에게 프로암 참여의 기회를 주는 등 국내 최초 개방형 대회로, 지난달 23일에서 24일까지 프로암 출전 도민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16명의 골프 꿈나무들에게 프로암 대회에 나서  최고의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식연습일인 8일  박인비, 고진영, 오지현, 최혜진 등 주요 선수들이 나서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도 함께 진행한다.

또  올해 역시 박인비가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주최사에서는 삼다수 장학재단을 통해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추가로 '미래 가치를 그리는 버디'를 신설해  참가 프로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을 적립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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