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선 작 '해녀·돌하르방을 활용한 부적'.

'제16회 제주시각디자인협회전'
찾아오는 전시가 아닌 찾아가는 전시
제주중앙지하상가 내 카페서 열려

㈔제주시각디자인협회는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제주중앙지하상가에 위치한 카페 아주르3025에서 '제16회 제주시각디자인협회전'을 개최한다.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주의 디자이너들로 결성된 제주시각디자인협회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실내 전시공간을 벗어나 외부공간의 관람객들을 직접 찾아가 진행한 제 14, 15회에 이어 이번에도 도심 주택가 속 카페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 관람객들 모두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 남은 기해년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전시회의 주제를 부적(符籍)으로 정해 디자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40여점이 티셔츠에 적용된 새로운 포맷으로 전시된다.

몸을 지켜주는 수호부(몸을 지켜 준다고 하여 몸에 지니는 부적)가 주는 편안함처럼 관람객에게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 같은 시원함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꾸몄다. 부적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녀-돌하르방을 활용한 부적'이나 'Good Luck!' 등과 같이 귀엽고 친숙한 디자인들도 많다.

한편 ㈔제주시각디자인협회는 압으로도 국내·외 관람객 및 도민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전 추진 등 도민들의 일상생활 안으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문화예술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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