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균. 연합뉴스

지난 5일 서귀포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서귀포 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서귀포보건소는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병원성 비브리오균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지난 5일 서귀포 지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7일 발표했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6월~10월 발생하지만 9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복통,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대부분 증세를 보인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서귀포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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