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서비스 한계 특급호텔 서비스·프로그램 경쟁 후끈
신라 공룡·로봇, 롯데 온돌 룸, 메종 글래드 비눗방울

제주 지역 '호텔'서비스가 무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숙박서비스만으로는 경쟁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호캉스 트랜드 만으로는 아쉬운 '2%'를 채우기 위한 경쟁이 한여름 수은주보다 뜨겁다.

올해는 '어린이'가 여름 마케팅의 핵심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거나 맡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한'키캉스(키즈+바캉스)'상품이 대세다. 

제주신라호텔은 올해 기획한 매직쇼 등 여름 프로그램에 '공룡'과 '로봇'을 보강했다.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6시  호텔 야외수영장에 움직이는 거대 공룡 '벨로'와 자동차 변형 로봇을 모티프로 한 '원더로봇'포토타임을 진행한다. 원더풀 매직쇼는 지난해 자체 고객만족평가에서 9.7점을 받았을 만큼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역시 수요일을 제외한 오후 2시, 8시 각각 2회씩 연회장 '월라'에서 꾸려진다.

롯데호텔 제주는 캐릭터 객실과 더불어'한 가족이 한 방에 모두 묵을 수 있는'특별함을 판매한다. 온돌 타입의 스위트 객실인 '프리미어 스위트 온돌 룸'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요구에 맞춰 구성했다.

거실 벽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밀 아지트 공간 '키즈 벙커'를 설치했다. 사계절 온수풀 '해온'에 접근하기 편한 위치에 있는데다 최대 6명까지 투숙할 수 있는 등 대가족 여행에도 안성맞춤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도 31일까지 호텔 내에서 원스톱으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더불어 릴리펏 키즈카페에서 워터볼 물총 게임,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등'키즈 워터&버블 플레이'를 진행한다. 도민 참여가 가능한 문화강좌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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