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일상 속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김희숙 작가 전시회 '이끌림' 개최

제주의 일상에서 만나는 햇살, 바람, 하늘에 이끌려 제주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도민들은 이런 아름다움을 잘 느끼지 못한다. 다른 사람을 이끄는 제주의 일상 속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시회가 열린다.

김희숙 작가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거인의 정원에서 개인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끌림'으로 수채화 기법을 통해 제주도 곳곳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일상에서의 햇살이나 바람, 하늘이 주는 감흥을 느끼지 못한 채 삭막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마음이 아팠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후 늘 존재하던 일상의 햇살, 바람 등의 자연을 진정으로 느끼기 시작하며 작품을 표현했다.

아름다운 수채화 기법으로 담아낸 제주 마을 풍경과 자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휴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떠올릴 것이 많은 사람은 부자라고 했다. 제주에는 떠올릴 게 많다. 고로 나는 부자다. 내가 느끼는 넉넉함을 그림으로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064-702-3237.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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