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2기 제민일보독자위원회 회의 개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제주에서도 일본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제 극복 사례 등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제12기 제민일보독자위원회(위원장 김찬수)는 8일 오후 5시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8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수영 위원(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은 "최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각종 사건·사고 등 걱정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박스기사나 코너 등을 적극 활용해 좋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모 위원(제주폴리텍대학교 융합디자인과 교수)은 "제주지역에서도 노재팬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도내 한 마트는 일본산 맥주 할인 행사 등 역행하는 행위를 볼 수 있다"며 "제주에서 일어나는 노재팬 움직임에 대해서 지속적인 취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김수근 위원(백록레미콘 대표)은 "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내 일부지역에서 주민과의 마찰 및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한 사업이 무조건적인 반대로 제주에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고 어떻게 보면 사업자도 피해자일수 있기 때문에 기사작성 시 모든 약자를 대변하는 공평한 기사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김종우 위원(감귤사랑동호회장)은 "지난해 감귤 조수입이 1조원을 달성할 것 같았지만 실패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감귤 경쟁력이나 산업을 살리기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발전전략 등을 여러 부문으로 나눠 기획 보도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변장선 위원(국제라이온스협회354-G 총재)은 "최근 제민일보가 보도한 '신 중년시대 인생 3모작 꿈꾸는 5060' 기획 기사의 경우 타시도의 성공사례를 취재하고 현장감 있는 보도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제주의 인적·환경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획안을 도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영숙 위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신문을 살펴보면 도의원 및 국회의원 등의 동정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며 "동정 기사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공약사항 등을 살펴보고 실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한봉금 위원(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엘린 원장)은 "최근 경제 전쟁이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 같이 어려운 시기에 도민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나눔대축제' 행사 등과 경제 극복 사례 등의 기사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유식 위원((주)하나투어제주 대표)은 "제주지역의 1차산업은 일본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불매운동에 있어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위험요소를 잘 선별하고 보도해 1차산업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까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주 편집국장은 "오늘 나온 의견은 신문 지면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기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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