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로 위탁경영.제휴 계약 마감...공간 특성 등 살린 브랜드 리뉴얼

 1985년 문을 연 중문관광단지 대표 터줏대감인 하얏트리젠시제주가 새 독자 브랜드로 젊어진다.

아주그룹 소유 하얏트리젠시 제주가 9월 1일부터 독자 브랜드 ‘더쇼어호텔 제주(The Shore Hotel Jeju)’로 바뀐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하얏트와의 위탁경영 및 브랜드 제휴 계약을 8월 31일자로 종료하고 새 이름과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로 고객을 맞는다고 9일 밝혔다.

바다, 호수의 기슭, 해안 등을 뜻하는 '쇼어(Shore)‘를 대표명사화 하는 것으로 중문단지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가라는 지리.공간적 특성을 브랜드로 살렷다.

'더쇼어호텔제주'는 기존 하얏트리젠시제주의 내·외부 시설을 유지하며 향후 개발 계획을 수립해 개선할 계획이다.

송홍섭 더쇼어호텔제주 대표이사는 “제주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와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한 브랜드"라며 "‘더 쇼어’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함과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출신인 장재종 총지배인도 “1985년 하얏트리젠시 제주 호텔리어 경력을 쌓은 만큼 ‘더 쇼어’의 장점과 고객 유인의 접합점을 찾는데 누구보다 자신 있다”며 “제주 안에서도 손꼽히는 자연 풍경과 호텔 서비스를 극대화하는데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얏트리젠시제주는 중문관광단지 조성 후 가장 먼저 문을 연 특급호텔이다. 이후 1990년 신라호텔제주, 2000년대 들어 롯데호텔 제주(2000년), 켄싱턴마린호텔 제주(2014년.현재 임시휴관)가 들어섰다. 숙박시설로는 한국콘도(콘도미디엄)가 첫 입주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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