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67골 폭발…16강 경쟁 치열

백록기 대회 16강 진출을 향한 전국 64개 고교팀의 불꽃 경쟁이 시작됐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강승훈)가 주관하는 제1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2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 도내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경기에 돌입하면서 제주 섬이 축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 첫날 벌어진 24경기에서 나온 골 수는 모두 67골. 한 경기당 평균 2.79골이 터져나온 것으로,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면서 제주의 무더위를 식혔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 도내 5개 고교 팀은 A조의 오현고가 이천실고를 2-0으로 눌러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서귀고는 제주제일고와 접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승을 거둬 결선 진출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13일에는 H조의 대기고-제주상고 전을 비롯한 조별 예선 20경기가 치러지며, 14일까지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 16개 팀이 모두 가려지게 된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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