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대기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선취골을 뽑아내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된 양동현(17·동북고)은 주니어 국가대표(17세 이하)로 활약중인 기대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는 양동현은 “주니어 대표로 뛰면서 잔디구장에서 뛰어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후반 18분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그는 “같은 학교 선배인 홍명보를 존경하지만 자신과 같은 포지션인 안정환을 더 좋아한다”며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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