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9일 장관급인사 10명 등 교체 
청, "도덕성.전문성 기반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10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등 중폭개각을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관련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하마평에 올랐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사법개혁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지난 7월까지 민정수석으로 활동했으며, 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최기영교수가 발탁,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을 맡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농림부 차관을 내정, 김후보자가 농식품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만큼 국정방향의 차질없는 추진이 기대되고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거명,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을 기대한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내정, 한 후보자는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낸바 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교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은행장을 발탁했다.

국가보훈처 처장에 내정된 박삼득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6기출신으로 육군 5사단장과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바있다.

당초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거명된 주미대사 내정자에는 이수혁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내정됐다.

고 대변인은 "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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