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이상 축구의 불모지가 되기 싫습니다” 백록기 축구대회 첫날 경기가 열린 제주종합운동장에도 붉은 악마 제주지부 회원들의 축구사랑은 계속됐다. 그들은 제주F.C란 새옷을 갈아입고 제주 프로팀 창단을 위해 경기장에서 10만인 서명작업을 벌였다.

제주F.C는 43명의 회원들이 제주프로팀 창단이라는 한 뜻을 갖고 지난 5일 결성해 제주프로팀 창단을 위한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정식모임명칭을 공모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원 박정호씨(25·제주대 해양산업공학부 3)는 “이번 백록기 대회를 통해 제주프로팀 창단의 필요성을 알리고 창단을 위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저 축구가 좋고 응원이 좋아 참여하는 회원들이 계속있는 한 프로팀 창단의 견인차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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