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국제보호종 거북이인 '붉은바다거북이' 사체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에서 마을 주민이 붉은바다거북이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번 발견된 붉은바다거북이 사체는 길이 약 66㎝, 폭 55㎝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으며 부패가 심해 암수 구분 및 나이 판단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부상당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하면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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