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문화생활 제주국제관악제
네 명의 마에스트로가 선사한 황홀한 밤지난 10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마에스트로 콘서트 열려
우종희 기자
입력 2019-08-11 (일) 16:11:36 | 승인 2019-08-11 (일) 16:15:08 | 최종수정 2019-08-11 (일) 17:24:32

NHK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노부아키 후쿠가와의 호른
도쿄필하모닉 종신수석 조성호의 클라리넷
제주국제관악제 음악감독인 스티브 미드의 유포지움
트럼펫의 파가니니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트럼펫


각 분야에서 마에스트로(Maestro)라고 불리는 네 연주자가 한 자리에 모여 황홀한 연주를 들려줬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10일 오후 8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에스트로 콘서트(Maestro Concert I)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일본 호른 연주자 노부아키 후쿠가와, 한국 클라리넷의 대표주자 조성호, 이번 관악제의 음악감독인 스티븐미드, 트럼펫의 파가니니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무대에 섰다.

이들의 명성만큼 대극장은 그들의 연주를 듣기 위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노부아키 후쿠가와

첫 번째 무대는 노부아키 후쿠가와의 호른 연주였다. 나오코 엔도(일본)의 피아노 협연으로 ‘호른을 위한 블루 랩소디(Rapsody in Blue for Horn)’과 ‘호른을 위한 세레나데(Serenade for Horn)’를 연주했다. 마에스트로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호른 연주와 이에 뒤지지 않는 나오코 엔도의 피아노 협연은 이번 공연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기 부족함이 없었다.

조성호 수석.

두 번째 무대론 도쿄필하모닉 종신수석인 클라리넷 조성호의 연주였다. 협연자 없이 혼자서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였다. 자신감 가득한 발걸음으로 입장한 것이 왜 그런지 연주로 증면했다. 쉬지 않고 오르내리는 클라리넷 소리, 고조와 휴식을 초단위로 느끼게 해줘 숨죽이고 볼 수밖에 없었다. 연주가 끝난 후 박수가 나오기까지 몇 초가 걸렸을 정도로 관객을 멍하게 만드는 연주였다. 마치 ‘내가 바로 종신수석이다’ 라고 말하는 듯했다.

스티븐 미드.

세 번째 무대는 이번 관악제 음악감독인 스티븐 미드의 유포지움의 연주였다. 그라시 에글란티나(알바니아)의 피아노 협연으로 3곡을 연주했는데 굵고 깊은 유포지움의 울림으로 재즈 느낌의 곡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면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는 편안하고 신나는 연주였다.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마지막 무대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트럼펫 연주였다. 마키 야마모토(일본)의 피아노 협연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는 전설이 있는 파가니니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증명했다.

‘호라 스타카토(Hora Staccato)’는 제목처럼 짧게 끊어 치는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길지 않은 곡이었지만 그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 사회자의 멘트로 겨우 박수소리가 멈출 수 있었다.

마에스트로는 명연주자, 거장을 일컫는 말이다. 각 분야에서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네 명의 연주자의 공연으로 이 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황홀한 밤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우종희 기자

우종희 기자  haru0015@naver.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종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