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개막한 제2회 탐라전국합창축제 개막행사에서 위촉곡 "한라산"이 연주되고 있다.<부현일 기자>
제2회 탐라전국합창축제가 13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서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터뜨리며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문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김영훈 제주도의회의장, 김영택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용진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양창보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서정용 예총제주도지회장, 김영준 제주시부시장 등 도내·외 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 합창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축하무대로 제주시립합창단과 서귀포시립합창단이 한라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위촉곡 한라산(김순이 시/이영조 곡)을 합창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30분에 이뤄진 식전행사에서는 제주관광해양고 재즈빅밴드, 댄스팀 아누비스, 대정청소년합창단, 동광초등학교중창단, 남광초등학교합창단, 제주여고 합창단, 서귀포YWCA소년소녀합창단, KBS제주방송총국어린이 합창단이 출연,개막전야를 장식했다. 또 전문합창단으로 꾸며진 식후무대는 제주시립합창단(지휘 성상철), 서귀포시립합창단(지휘 홍성호), 연합합창단(지휘 홍성호)이 여름노래 모음 등을 선사했다.

그러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나눠준 팸플릿과 식전후행사 참가 단체들의 순서가 엇갈리고 관람객이 다소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14∼16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천지연야외공연장서 동시에 어린이 합창제가 열리며 15일 오후 3시, 16일 오후 2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각각 합창지휘 강좌와 한국합창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이어 17일 오후 2시, 8시에는 각각 창작합창곡경연대회, 창작합창의 밤 행사가 있으며 18일 오후 2시에는 전국합창 콩쿠르가 개최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