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선 봉개동주민센터

제주의 오름과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봉개동은 명도암 관광단지, 명도암 유스호스텔, 제주 절물휴양림 등의 휴양시설이 있어 신혼 여행객 뿐만 아니라 탐방객 등이 많이 찾는 곳이다.
봄에는 왕벚나무를 보고 제주 고사리를 캐는 사람들로 붐비고 가을에는 갈대들이 흔들거리는 모습에 모두 감탄하기도 한다.

모든 걸 안아 줄 것 같은 오름과 소박한 마을인심은 전국 어느 마을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봉개동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최근 아파트가 생기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마을의 문화자원과 살아가는 모습을 제대로 알리고, 이주민과 원주민이 상생하는 마을투어를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봉개동 마실가기 시즌2'는 봉개동 주민자치센터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특화프로그램이다.
2015∼2018년 우리동네 구석구석 마실가기 5회를 진행했고 2019년에는 '봉개동 마실가기 시즌2'라는 이름으로 올해 3회 개최할 예정에 있다.

'봉개동 마실가기 시즌2'는 봉개동 마을 자원을 지키고 보존하고 널리 알리어 공동체 자긍심 함양과 이주민들과의 소통의 공간 마련을 위하여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동·서회천 역사문화 탐방을 시작했고, 8월 18일에는 용강·명도암 자연환경 탐방이라는 주제로 2회차 운영할 계획에 있다.

'봉개동 마실가기 시즌2'를 통해 마을 문화 자원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퇴색되어 가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주민들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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