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시내 고깃집에서 손님 1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서귀포시 동홍동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 가운데 17명이 어지러움증 등 고통을 호소해 119에 의해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감압치료 장비가 있는 서귀포의료원과 제주해군기지 등으로 분산,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서귀포시 등은 해당 업소가 사용한 야자나무 숯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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