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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11개 해수욕장 8일 현재 111만3000명 찾아
전년보다 50만명 감소…도, 이용객 안전 최우선 확보

장마에 이어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지난 8일 기준 협재 해수욕장 등 도내 11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111만3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61만4000명과 비교해 31% 감소했다.  

이는 7월말 길었던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 방문객이 해수욕장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구조·구급 전문기관인 소방과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행정, 민간안전요원 등 총 278명을 투입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함덕·중문 등 해수욕장에 수상오토바이와 보트 등 인명구조용 안전장비 6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상어가 출몰했던 함덕해수욕장에는 지난 7월 말부터 상어 퇴치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내 허가를 받지 않고 파라솔 및 천막 등 피서용품을 설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단속을 하는 등 피서철 행락질서도 확립 중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안심되는 휴양공간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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