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BMW코리아 등 협업 'e-고팡'

BMW그룹 코리아는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e-고팡'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다.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사용한다는 이미지를 담아 제주어로 창고·저장소를 뜻하는 '고팡'이란 단어를 이름으로 썼다.

이번 사업은 BWM그룹 코리아와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 관련 국내 전문기업이 자발적으로 협업해 진행했다. 프로젝트 기획과 추진을 맡은 BMW는 2014년 국내 출시된 BMW의 i3차량의 중고 배터리를 공급하고, e-고팡 운영은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맡는다. ㈜케이씨에스글로벌와 중앙제어㈜가 각각 배터리 컨테이너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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