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상반기 지방도 교량 정기점검 및 국가안전대진단 결과
125곳 중 53곳서 일부 훼손…도 "전체적 결함 없고 안전과 무관" 

제주지역의 지방도로 교량이 구조물 구조에는 문제가 없지만 균열 등 일부 훼손된 상태가 발견돼 보수공사와 함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방도 교량 125곳(국가안전대진단 13곳, 정기점검 112곳)에 대한 2019년도 상반기 교량 정기점검 및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결과 교량 53곳이 보수공사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안전대진단 대상 가운데 교량 길이가 100m가 넘는 2종 시설물인 평화교는 전체적으로 이상은 없지만 신축이음재의 고무가 박락되는 등 노후화 현상과 함께 난간 1경간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추자교는 바닥판·거더·가로보에 일부 균열 및 철근이 노출됐고, 교대 및 교각부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

옛 국도인 지방도1131호선(516도로)와 지방도1132호선(일주도로), 지방도1135호선(평화로), 지방도1136호선(중산간도로), 지방도1139호선(1100도로), 옛 국도대체우회도로의 31곳 교량에서 포장균열, 철근노출, 콘크리트 파손 등이 나타났다.

또 지방도인 국지도97호선(번영로), 지방도1112호선(비자림로), 지방도1117호선(제1산록도로), 지방도1118호선(남조로), 지방도1119호선(서성로), 지방도1120호선(대한로), 지방도1121호선(제안로)의 교량 20곳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됐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수에 나서 대부분 마무리 했으며, 일부 손상은 점검을 통해 변화 추이 및 구조물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보수가 필요한 교량에 대해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10월 하반기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폭우 등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일부 교량이 손상되고 있지만 점검결과 전체적으로 심한 훼손이나 결함은 없었다"며 "결함 또는 손상사항이 시급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찰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교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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