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폐지 줍는 저소득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13일까지 저소득 가구 21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냉방비 지원을 마무리했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저소득층 가구가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이다.

냉방비 지원 대상은 서귀포 지역 폐지 줍는 40가구 가운데 에너지 바우처,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사업 등 정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21가구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폐지 줍는 저소득층 40가구에 10만원 상당의 쿨매트와 쿨스카프,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이혜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지난해 동절기에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 여름에는 냉방비를 지원했다"며 "계폭염에 취약한 저소득가구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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