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도내에서 세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K씨가 지난 8월 7일부터 발열, 기침, 설사 등으로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12일 SFTS 양성 진단을 받았다.

제주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 환자가 주기적으로 개인 소유 텃밭을 경작하는 과정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오름 등에 서식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텃밭을 경작하거나 농작물 작업 시에는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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