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서명운동 돌입…서귀포시 17개 읍면동에 서명운동 부스 마련
다음달 도의회 및 제주대학교에 제출 계획…위탁운영 추진협의회 가동

서귀포시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서귀포시이장연합회, 서귀포시통장연합회,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서귀포시상공회, 서귀포시연합청년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는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가 발족했다.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는 지난 12일부터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하는 것에 대한 서명을 받고 있다.

특히 추진협의회는 서귀포시와 협의를 통해 서귀포 지역 17개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서명운동 부스를 마련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이번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범시민 서명은 다음달 도의회에 제주대학교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보건소가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를 갖고 서귀포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1:1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학교병원 위탁 운영 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2%가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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