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작 '김녕성세기-나를 사랑하는 그 바다'.

사랑하는 제주 바다의 모습 그려
16일부터 31일까지 거인의 정원서

작업실이 아닌 현장에서 그린 제주에서 소금기가 감돈다.

박지현 작가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거인의 정원에서 '유딧의 제주 어반 스케치-바다, 걷고 그리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어반스케치는 회화의 한 종류로 살고 있는 도시나 여행지 현장에서 한두 시간 내에 완성하는 그림을 말한다.

박 작가는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모든 작품을 그렸을 만큼 제주바다에 대한 애정이 깊다. "내가 걷고 그린 것이 아니라 제주가 나를 걷게 하고 그리게 한 것 같다"며 "나만 제주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제주도 나를 사랑한다는 걸 걷고 그리며 느꼈다"고 말했다.

박 작가가 현장에서 실제 사용했던 물감, 붓, 펜 등의 도구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오는 16, 17, 23, 25, 30, 31일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반 스케치도 진행한다. 문의=064-759-5759.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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