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종고 정수영
G조 영덕종고와의 예선전에서 전반 21분 선취골을 시작으로 4골을 쏟아내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수영(18·양서종고)은 대학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어하는 예비 축구 꿈나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정수영은 “동료들의 적극적인 공격 참여로 4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득점찬스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후반 24분 마무리 골까지 성공시킨 그는 “월드컵 태극전사들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대학에 가서도 더욱 좋은 선수가 되도록 훈련에 열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서종고 이동수
영덕종고와의 예선전에서 정수영(18·양서종고)과 함께 7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따내는데 기여한 이동수(18)는 강한 체력을 소유한 골잡이.

전반 3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9대0의 승리에 밑거름을 제공한 이동수는 “전국 어느 대회에서도 뛰어보지 못한 좋은 잔디구장에서 뛰게 된 것이 무엇보다 영광이다”며 구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20분 여덟 번째 골을 작렬시키며 팀이 대승을 얻는데 가속도를 붙인 그는 “착실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걱정해주는 부모님을 위해 대학에 진출해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숭실고 박진용
G조 한양공고와의 예선전에서 후반 37분 팀의 아홉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6강 진출 확정과 해트트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박진용(18·숭실고)은 초등학교시절 축구교실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축구 꿈나무.

전반 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포함해 총 다섯 골을 폭발시키며 9대0 대승을 이끄는데 선봉에 선 박진용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5골의 영광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함께 뛴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고 해트트릭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181㎝의 키에 100m를 12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로 상대편 그라운드를 헤집기가 장기인 그는 “대학에 가서 성실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옆에서 항상 돌봐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산상고 김민홍
P조 운호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15분 첫 골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민홍(18·부산상고)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준족.

첫 골의 달콤한을 맛보며 이어 전반 23·29분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민홍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의 영광을 안았다”며 “득점찬스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컵 4강신화를 일궈낸 선배들의 뒤를 이어 태극전사로 거듭나고 싶다는 꿈을 내비친 그는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축구에 열정을 받치고 싶다”며 “홍명보와 같은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고 안민상
“동료와 후배들이 도와준 덕택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같다.다음 경기에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3일 군산제일고를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끈 신한고 안민상(18)은 소감을 밝힌후 “태극마크를 달고 2006년 독일 월드컵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때 축구에 입문한 안민상은 100m를 12초대에 주파하는 준족으로 골문안에서의 위치선정과 골키핑력이 장점.앞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싶다는 안민상은 안예종(50)·지동임(47)씨의 3남중 막내.

◈고양종고 황석훈
13일 용문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석훈(18·고양종고)은 팀의 주장으로서 불과 20분 사이에 세 골을 몰아넣는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전날 통영고와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기록, 예선 2경기에서 모두 5골을 넣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에 입문, 170㎝의 단신이지만 드리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스트라이커 황선홍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결승전이 벌어지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꼭 밟아보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동대부고 유기현
백록기 대회 첫 경기인 이리고전 2골에 이어 구리고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동대부고 유기현 선수(3)는 1m70㎝, 65㎏로 다소 작은 체구이지만, 100m를 12.7초에 끊는 스피드와 뛰어난 골결정력으로 팀의 16강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유 선수는 경기 후 “경기 전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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