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디아 캘브 「앤디 워홀은 저장강박증이었다」

미국 저널리스트 클로디아 캘브의 「앤디 워홀은 저장강박증이었다」는 워홀을 비롯해 경계성 인격장애자인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강박 장애에서 헤어나지 못한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스, 우울장애를 앓았던 정치인 에이브러햄 링컨, 불안장애로 마음고생을 한 진화론자 찰스 다윈, 아스퍼거증후군으로 힘들어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열두 명의 정신세계를 탐사한다.

저자는 그들의 업적이 그런 병적 성향과 관계가 있는지 21세기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는 "천재성을 가진 세계적인 유명인들에게도 독특한 특이점들이 존재했다"며 "지금에 와선 정신장애로 불리는 약점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그들의 정신 상태가 뛰어난 업적과 위대한 결과들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모멘토·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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