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 상영
오늘(16일) 설문대센터 공연장서 선착순 무료

세계적 건축가인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오늘(16일) 오후 7시 센터내 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평생 한국국적을 가지고 살았을 만큼 고국을 사랑했다. 

1988년 서울 방배동 '각인의 탑'이란 아뜰리에 설계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제주도 포도호텔을 통해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 건축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제주도를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애정이 많았으며 포도호텔 외에도 방주교회, 비오토피아 수풍석 박물관,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건축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2014년 제주영상위원회(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와 2016년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 경주, 순천 등에서 그가 남긴 건축물을 중심으로 촬영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수상했다.

무료관람이며 400석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064-710-4202.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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