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민선 7기 1년 공약 자체 점검 115개 중 105개 정상 추진 밝혀
환경수도, 제주형 친환경 식재료 공급 체계화 등 10개사업 지지부진 

민선 7기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 중 10개중 9개가 정상추진되고 있지만 제주환경수도 등 중요사업 상당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민선 7기 1년간 원희룡 지사 공약사업을 자체 점검한 결과 연도별 공약실천계획에 따른 공약 추진률은 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점검 결과 전체 14대 분야 115개 공약 가운데 105개 공약이 정상 추진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공약 중 정상추진되는 사업은 △전국 최초 취·창업 교육훈련기관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출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1만호 목표의 공공 임대주택 추진 △전국 최초 차고지 증명제 시행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이다.

하지만 도는 10개 공약은 이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과 제주형 친환경 식재료 공급 체계화 공약은 중앙부처의 불수용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ICT 생태계 활성화 기반 구축과 제주형 2차산업 육성, 이북도민 복지 확대 공약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정상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제주환경 공감플러스센터 설립, 중산간 관광벨트 조성, 제주시청·시민회관 활용 도시기능 정비, 간호인력 처우개선, 제주여성 사회적 지위 향상 공약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진척이 없다.

도는 공약사업을 철저히 관리하고 부진한 공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초 원 지사 주재로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또 다음달과 10월 공약계획 변경 등을 심의하는 '도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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