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상대팀이 문전으로 공을 몰고올 땐 “잘라라”라고 목청을 높이고 공격할 땐 공격대형을 넓게 펼치란 뜻에서 “벌려라”라고 재촉한다. 또 문전에서 공이 놀면 무조건 “집어넣으라”고 난리. 그러나 이들의 목소리가 가장 클 때는 “우리 아들 잘한다”를 외칠 때다.
멀게는 강원도에서부터 가깝게는 제주시에 이르기까지 비록 사는 곳은 달랐지만, 자식들의 승리를 염원하는 모정만큼은 모두 똑같았다. 같이 응원 나온 학부모와 함께 학교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기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왔다는 이연경씨(42)는 “아이들을 위해 운동장을 자주 찾다보니 나도 모르게 축구에 대한 전문가가 돼버렸다”며 “학생들 공 차는 모습만 봐도 오늘 컨디션을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은근히 뽐내기도 했다.<특별취재반>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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