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재배면적·수입과일 증가로 경쟁력 확보 시급 
제주도 '만감류 품목조직체 경쟁력 지원사업' 추진

한라봉과 천혜향 등 제주도내 만감류가 수입과일 증가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만감류 품질 균일화 및 품목조직체 구성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만감류 재배면적은 감귤류 전체 면적 2만140㏊의 19.5%인 3932㏊를 차지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2018년 재배면적 기준 한라봉이 1611㏊ 28.6%로 가장 많고, 천혜향 872㏊ 22.8%, 레드향 732㏊ 18.6%, 황금향 351㏊ 8.9% 등의 순이다.

하지만 한라봉은 2016년까지 재배면적이 증가한 후 관행적 조기출하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2017년부터 재배면적이 줄어 2016년 대비 292㏊가 줄었다. 

특히 육지부 시설하우스 작목전환과 각 지자체 소득작목 지원사업으로 감귤류 재배가 증가, 2018년 기준 육지부 감귤 재배면적 220㏊ 가운데 165㏊가 만감류 재배에 집중되면서 제주지역 만감류 경쟁력 확보가 풀어야 할 숙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는 만감류 품목 조직체 구성을 위한 지원으로 품질균일화 등 경쟁력을 갖춰 농가소득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만감류 품목조직체 경쟁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만감류 품목별 조직 구성을 위한 숙의토론·워크숍 △품목조직 운영에 따른 컨설팅 비용 지원 △품목조직체에서 생산된 해당 과실에 대한 판촉홍보 지원 등이다.

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도는 다음 달 중 사업계획서에 따른 대상자를 선정하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대표자 또는 관리인이 없는 법인과 허위 및 부당한 방법으로 보조금 교부결정 및 교부가 취소된 경우 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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