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16일 미국서 개막...안병훈·김시우 등 4명 70명 명단에 이름 올려

제주출신 임성재(21)를 비롯한 강성훈(32) 등 코리안브라더스 4인방이 '쩐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지난 주 정규 시즌의 페덱스컵 상위 125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성적을 토대로 70명을 추려냈다.  
한국선수로는 맏형 강성훈과 루키 임성재, 안병훈(28), 김시우(24) 등 4명이 70명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임성재가 페덱스컵 랭킹 26위에 올라 이번 2차전에서 대회 28위 이내에 입상하면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33개 대회에 출석중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30위 밖 순위에 올라있는 강성훈은 페덱스 포인트 986점(42위)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2차전에서 단독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최종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페덱스 포인트 838점(53위)인 김시우와 페덱스 포인트 774점(61위)을 기록중인 안병훈은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2차전 성적을 바탕으로 30명을 추려 진행되며 우승자는 트로피는 물론 1500만달러(182억여원)의 보너스까지 받게 된다. 

한편 지난 2016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가 투어 챔피언십까지 완주해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이후 2017년과 2018년 등 2년 간 한국선수들은 최종전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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